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7일 밤(현지 시간)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양국 간 마찰에도 무역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영국 총리의 방중은 2018년 보수당 정부의 테리사 메이 총리 이후 처음이다.
스타머 총리는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중국 인권 침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간첩 활동 의혹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방중 이후 스타머 총리는 31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영국 외무부는 밝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방중에 대해 “무역과 투자가 포함되지만, 거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라며 “다양한 범위의 현안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의 방중에 앞서 영국 정부는 안보 위협 우려로 수년간 보류해 왔던 런던 도심 내 초대형 중국 대사관 건립 계획을 승인했다.
중국이 2018년 2억5500만 파운드(약 5000억원)에 매입한 이 부지는 2만㎡(약 6050평) 규모로 완공되면 서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외교 공관이 된다.
해당 부지는 영국의 금융 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에 인접해 있고, 주요 광섬유 케이블이 지나는 길목에 있다. 이런 이유로 영국 정보기관과 정치권에서는 중국의 첩보 활동 기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건립에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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