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시리아서 IS 수감자 최대 7천명 이라크로 이송 시작

[워싱턴=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미군이 시리아 북동부에 수감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원 최대 7천 명을 이라크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하사카에 있는 감옥에 수용된 IS 대원 약 150명을 ‘이라크 내 보안이 강화된 구금시설’로 이미 옮겼다며 본격적인 이송작전이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IS 수감자를 질서 있고 안전하게 이전하는 것은 탈옥 사태를 막고 미국과 역내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상황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군과 동맹·파트너 부대는 시리아 전역에서 IS 조직원 300명 이상을 체포하고 20명 이상을 사살했다.

국제대테러센터(ICCT) 애드리안 슈투니 연구원은 2025년 말 시점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의 영토적 존재는 크게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IS가 전성기에는 최대 8만명에 달하는 전투원을 보유했으며 이중 외국인이 120여개국에 걸쳐 4만2000명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25년 중반에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 중인 IS 전투원은 1500∼3000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슈투니 연구원은 IS의 조직적 위협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수감자 이송이 시리아 내 불안정한 안보 상황 속에서 IS 조직원의 집단 탈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송작전은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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