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열차 참사 “사망 40명”…원인 조사 착수

[앵커]

스페인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충돌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었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수백m 떨어진 곳까지 시신 수색 작업을 이어가면서 사고 원인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신주원PD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안달루시아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충돌 참사에 스페인 정부가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축구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로셀로나 선수들도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가졌고,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 본부에는 스페인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열차 충돌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0명으로 늘었는데,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후안 마누엘 모레노 / 안달루시아 주지사 > “현재 48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며, 그 중 12명은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생명이 위독한 환자는 없습니다.”

당국은 열차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는 말라가에서 출발해 마드리드로 향하던 민영 이리오 소속 열차의 후미 부분이 탈선하면서 마주오던 국영 렌페 소속 열차의 머리 부분과 부딪혀 발생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먼저 탈선한 이리오 열차가 도입된 지 4년이 채 되지 않았고 사고 선로도 지난해 5월에 개보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스카르 푸엔테/교통장관> “이번 사고는 극히 이례적입니다. 직선구간 선로에서 발생했죠. 여기 모인 철도 전문가는 물론 자문을 구한 모든 이들이 모두 이번 사고를 두고 매우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이상한 사고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장에서 파손된 철로 이음매가 발견됐다면서 이것이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핵심적인 단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국영 열차 렌페 운영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인을 말하기에 시기상조라면서도 “인적 오류는 배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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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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