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억원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의혹에 휩싸인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강선우 의원이 오전 9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했습니다.
공천헌금 의혹이 제기된지 약 3주만에 첫 소환조사인데요.
조사에 앞서 강 의원은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강선우 / 무소속 의원>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입니다. 저는 제 삶에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발언을 마친 뒤 강 의원은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았는지’, ‘공천에 도움을 줬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간 경찰은 돈을 건넨 김 시의원과 돈을 보관한 인물로 지목됐던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인 남모씨를 상대로 각각 3차례씩 소환조사를 진행했는데 두 사람의 진술은 계속해서 엇갈렸습니다.
김 시의원은 남씨가 먼저 공천헌금 액수 1억원과 전달방법을 제안했다고 한 반면, 남씨는 돈이 오간 사실을 전혀 몰랐고 강 의원의 지시로 차에 짐을 실었지만 그 짐이 돈인 줄도 몰랐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이에 지난 18일, 강 의원 소환을 이틀 앞두고 두 사람을 동시에 소환해 대질조사까지 시도했지만 김 시의원의 거부로 대질이 이뤄지진 못했습니다.
강 의원 역시 남 씨의 보고를 받고서야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해 돈을 돌려줬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김 시의원 또 남 전보좌관 진술과는 엇갈리는데요.
현재 김 시의원과 남 씨 모두 직접 돈을 받은 건 강 의원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강 의원 첫 소환 조사인만큼 돈이 오간 정황과 공천 대가 여부 등 사실관계 파악 등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역수사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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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