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알트코인 단일 종목으로 차익 약 97억원, 수익률 1000% 이상을 달성한 ‘슈퍼개미’가 나왔다.
지난 14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자사 커뮤니티 서비스의 1년 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2025 코인원 이야기’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서 두드러진 것은 최다 수익금 인증이다.
이를 인증한 고객은 알트코인 ‘쑨(SOON)’ 투자자로 약 97억7140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코인원 커뮤니티 역대 1위 수익금 인증으로, 해당 고객의 수익률은 1043%에 달한다.
고액 자산가도 눈에 띄었는데, 지난해 말 기준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고객은 비트코인(BTC) 단일 종목으로만 약 382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거래내역 인증’ 게시글 중 대부분은 100만원 미만의 소액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인증 게시글 3만2102건 중 2만9877건(93%)이 100만원 미만 거래였다.
커뮤니티 게시글에 가장 많이 태그된 종목은 ‘리플(XRP)’이었다. XRP 태그 게시글은 1만9755개로 전체의 12.8%를 차지했다. XRP 매수 인증 게시글은 전체의 82%로 매도 인증(18%)보다 크게 높았으며, 수익 인증글은 전체의 67%로 손실 인증글(33%)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공개한 2025 보고서에도 ‘거래가 가장 많았던 디지털자산’으로 XRP가 1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뒤를 이었다.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고래’ 회원들은 테더(USDT) 종목을 가장 많이 거래했고, 다음은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9월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4조 달러(약 5600조원)을 넘어섰고, 10월에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약 1억8000만원)을 돌파했다.
코인원에서는 이와 함께 2025년 주요 이슈로 ‘역대 최대 190억 달러(약 26조원) 레버리지 청산’,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지니어스 법)’를 꼽았다.
코인원 관계자는 “지난해 활발한 참여로 코인원 커뮤니티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신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도 건강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투자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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