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47점을 쏘며 ‘팀 브라운’의 승리를 이끈 네이던 나이트(소노)가 별들의 별인 올스타 MVP(최우수 선수)가 된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지휘한 ‘팀 브라운’은 18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이끈 ‘팀 코니’를 131-109로 꺾었다.
이번 올스타전은 감독으로 선정된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팀 감독들이 각 팀 코치진으로 합류했으며, 2라운드 종료 기준 구단 순위(1·4·5·8·10위 / 2·3·6·7·9위)에 따라 감독들이 양 팀에 배정됐다.
네이던 나이트는 이날 47점 17리바운드 9도움의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내며 팀의 22점 차 대승에 큰 공을 세웠다.
승부가 아주 중요하지 않은 올스타전임에도 홀로 47점을 쏘며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네이던 나이트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83표 중 74표를 받아 MVP가 됐다.
MVP는 상금 500만원과 LG 스탠바이미2를 받는다.
MVP로서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네이던 나이트는 “올스타 경기는 경쟁이 있지 않고 흘러가는 경기가 많았는데, 모든 선수가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 재밌고 치열하게 됐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총평했다.
트리플더블까지 도움 1개가 부족했던 것에 대해선 “아무도 이야길 해주지 않아서 몰랐다”면서도 “그저 기뻤다”며 웃었다.
MVP 생각이 있었냐는 물음에는 “올스타가 처음인데 뜻깊다. 좋은 선수들과 경기했다는 것에 감사하다. MVP는 열심히 하면 따라오는 부분”이라면서도 “나에게도 마지막 잠실 MVP라는 건 평생 기억할 만한 일”이라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아달라고 하자 “많은 순간이, 경기 내내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을 것 같지만, 2쿼터에 감독님들이 나와서 뛰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에는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섰지만) KBL에서 커리어를 이뤄 나가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는 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팬들 투표로 올스타전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상금을 어떻게 쓰겠냐는 생각이 있나’고 묻자 “책임감 있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저축하거나, 투자할 계획”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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