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전야제 MVP’ 톨렌티노 “예상 못 한 수상…굉장히 기뻐”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를 빛낸 알빈 톨렌티노(SK)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될 줄 몰랐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팀 아시아의 톨렌티노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팀 루키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 이후 “MVP를 수상해 굉장히 기쁘다.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추억을 선사한 게 가장 크다. MVP와 승리는 보너스”라고 언급했다.

이날 아시아쿼터 선수로 구성된 팀 아시아는 3년 차 이내 국내 선수로 꾸려진 팀 루키에 82-79 승리를 거뒀다.

톨렌티노는 기자단 투표 전체 57표 중 37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MVP에 올랐고, 상금 500만원과 150만원 상당의 LG전자 가전제품 스탠바이미2를 받았다.

톨렌티노는 “MVP는 예상하지 못했다.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걸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 같다”고 전했다.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딸과 아내를 위한 선물을 사주고 싶다”고 답했다.

오늘 톨렌티노는 2점 2개와 3점 5개로 19점을 쏴 팀 아시아를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14리바운드를 더해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올스타전 전야제를 장식했다.

SK 동료 에디 다니엘은 적으로 마주한 톨렌티노를 막기 버거웠다며 혀를 내둘렀다.

톨렌티노는 “에디 다니엘은 우리 팀이지만 굉장히 좋은 선수다. 항상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영향을 주고 싶고, 받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얘기해줘서 고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튿날인 18일 올스타전 본 행사에서 톨렌티노는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 나선다.

톨렌티노는 “일단 나가서 이기는 게 목표다. (철거를 앞둔) 경기장에서 우승한다면 굉장히 영광일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팀 아시아에서는 다니엘이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톨렌티노와 마찬가지로 다니엘도 19점을 기록하면서 날카로운 슛을 뽐냈다.

하프타임에는 양우혁(한국가스공사), 김건하(현대모비스)와 함께 H.O.T.의 ‘캔디’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신인선수 공연을 펼쳐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다니엘은 “노래는 KBL에서 정해줬다. 다양한 연령층이 아는 노래이지 재밌게 즐기셨지 않을까 싶다”며 “일주일 전부터 춤을 배웠다. 리그 일정이 바빠 어제 호텔에서도 연습했다. 그렇게 연습한 것 치고는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데뷔 시즌은 전야제이지만, 다음 시즌엔 본 행사를 노려보는 다니엘이다.

그는 “아마추어 때부터 보면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게 목표였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고, 내 플레이를 보여주면 본 행사에도 갈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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