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근무 중이던 보안관 대리가 돼지가 그려진 스타벅스 커피 컵을 제공받은 사건이 발생해 ‘사법 기관 모독’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폭스11에 따르면 지난 9일 노워크 지역 파이어스톤과 파이오니어 교차로 인근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 중이던 보안관 대리는 돼지 그림이 그려진 음료를 받았다.
그는 돼지 그림이 그려진 스타벅스 커피잔을 받고 “모욕감을 느꼈다”며 SNS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
이후 LA 카운티 보안관국(LASD)은 “돼지 이미지가 법 집행 기관을 비하하는 데 사용되는 상징”이라며 “이를 심각한 모욕 행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LASD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행동은 극도로 불쾌하고 용납될 수 없다”며 “법 집행 기관을 향한 적대와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공공 안전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사과 입장을 내고, 문제의 그림은 인터넷 밈인 ‘존 포크(John Pork)’를 표현한 것으로 고객에게 전달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존 포크’는 인간형 옷차림의 돼지 캐릭터로, 돼지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는 것 처럼 꾸미는 밈이다.
스타벅스 측은 사건에 연루된 직원을 해고했으며, 해당 그림은 원래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내부 용도로 그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고객은 매장에서 환영받아야 한다”며 “회사는 법 집행 기관에 대해 깊은 존중과 감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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