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케데헌’ 오늘 골든글로브 도전…각 3개 부문 후보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오스카로 가는 교두보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두 작품이 골든글로브에서 수상에 도전한다. 골든글로브는 오는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힌다.

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1일(현지 시각)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 비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어쩔수가없다’는 3개 부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시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먼저 ‘어쩔수가없다’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후보 중 하나다. 여기엔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조쉬 사프디 감독의 ‘마티 슈프림’,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블루문’과 ‘누벨바그’ 등 총 6개 영화가 후보다.

‘어쩔수가없다’는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이 부문에선 ‘어쩔수가없다’와 함께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센티멘탈 밸류’, 올리버 라세 감독의 ‘시라트’,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의 ‘시크릿 에이전트’,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의 ‘힌드의 목소리’가 경쟁한다.

박 감독 영화가 골든글로브 후보가 된 건 80회 행사 때 ‘헤어질 결심’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이후 두 번째다. 앞서 한국영화가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유일하다. ‘기생충’은 77회 때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배우 이병헌이 후보 중 한 명인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명단도 화려하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 ‘제이 켈리’의 조지 클루니, ‘블루문’의 이선 호크, ‘부고니아’의 제시 플레먼스 등이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은 건 79회 시상식에서 배우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게 유일하다. 이정재는 같은 시상식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후보이긴 했으나 수상하진 못했다.

다만 ‘어쩔수가없다’ 수상 가능성은 현재까진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작품상에선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대세를 굳힌 상태이고, 외국어영화상에선도 ‘그저 사고였을 뿐’이 더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남우주연상에서도 티모시 샬라메가 받을 거라는 게 중론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먼저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 중 하나다. 이 부문에선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 ‘주토피아2’ ‘리틀 아멜리’ ‘아르코’ ‘앨리오’ 등이 경쟁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은 주제가상에서 후보 지명됐다. 여기엔 ‘아바타:불과 재’의 ‘드림 애즈 원’, ‘씨너스: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 ‘위키드:포 굿의 ‘노 플레이스 라이크 홈’과 ‘더 걸 인 더 버블’ 등이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흥행상(Cinematic and Box Office Achievement) 후보이기도 하다. 이 부문엔 ‘아바타:불과 재’ ‘F1 더 무비’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 ‘씨너스:죄인들’ ‘웨폰’ ‘위키드:포 굿’ ‘주토피아2’가 후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주제가상과 흥행상에서 수상 가능성이 있다. ‘골든’은 앞서 열린 시상식들에서 수 차례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역대 넷플릭스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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