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도 초고령 사회 진입…지난해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

대만 수도 타이베이 시내[EPA 연합뉴스 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일본 등과 마찬가지로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대만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공식 진입했습니다.

10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는 지난해 대만 총인구(2,329만9,132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467만3,155명으로 전체의 20.06%를 차지했다고 전날 발표했습니다.

0∼14세 인구는 268만1,890명(11.51%), 15∼64세 인구는 1,594만4,087명(68.43%)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대만은 ‘초고령 사회’에 공식적으로 진입하게 됐습니다.

WHO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에 도달하면 ‘고령화 사회’, 14%는 ‘고령사회’, 20%는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인 타이베이시의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비율이 24.18%로 가장 높았습니다.

대만의 지난해 인구는 2024년보다 10만 1,088명이 감소해 2년 연속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는 10만7,812명으로 10년 연속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에 태어난 신생아 수가 20만8,44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에는 그 절반 수준이 됐습니다.

스충량 대만 위생복지부장(장관)은 전날 대만 건강 온라인 플랫폼 개막 행사 참석 전 언론 인터뷰에서 초고령 사회 진입과 관련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는 “반년 전부터 초고령사회 진입을 예측했다”면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 체계가 붕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자원의 사전 배치와 건강 증진 중심의 정책 강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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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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