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로, CES서 로봇 의수 ‘마크 7X’ 선봬

[지디넷코리아]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로봇의수 전문기업 만드로가 ‘CES 2026’에서 손목 기능을 내장한 로봇 의수 ‘마크 7X’를 선보였다.

만드로는 이번 CES에서 ‘접근성과 지속가능성’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수상작인 마크 7X는 기존 로봇 의수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손목 관절 기능을 인체 비율 안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만드로 로봇 의수 '마크 7X' (사진=만드로)

기존 로봇 의수는 손목 관절이 없거나 있더라도 길이가 과도하게 늘어나 착용감과 실사용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마크 7X는 손목의 2자유도를 손목 내부에 통합하면서도 전체 길이를 20cm, 평균적인 사람 손 크기 범위 안에 구현했다.

마크 7X는 손목 구동부가 들어갔다는 점을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로 외형이 단정했다. 내부에는 직렬 탄성 구동장치(SEA) 3개를 적용해 손목 탄성 응답과 텐션 조절을 가능하게 했다. 손바닥에는 32화소 대면적 압력센서를 내장했다.

막대형 물체를 쥔 상태에서도 쥐는 힘이 유지하고 손목 회전과 함께 압력이 자연스럽게 분산된다. 테니스나 골프처럼 스윙 동작이 필요한 상황이나 연필·컵·우산 등 일상 도구를 다루는 장면을 염두에 둔 설계다.

외형 변화는 크지 않지만 내부 구조는 전반적으로 최적화됐다. 손목에 2자유도를 더하면서 배터리팩 구조와 손바닥 길이, 구동부 배치 등을 다시 설계했다. 이 결과 손목 기능을 넣고도 기존과 유사한 착용감과 무게 균형을 유지했다.

만드로는 그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KMDF) 지원을 통해 로봇 의수를 고도화해왔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초소형 모터와 감속기, 센서 통합 설계 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 손 개발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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