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으로 탈모 관리” 유통가, 헤어케어도 초저가 경쟁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유통업계가 탈모 관리를 비롯한 헤어케어 시장에서도 초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와 다이소 등이 5000원 이하 탈모샴푸를 출시하며 기초 및 색조 화장품에 이어 초저가 뷰티 시장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탈모샴푸로 알려진 헤어 브랜드 ‘TS’의 헤어케어 제품 5종을 전날 출시했다.

‘TS탈모케어샴푸’와 ‘TS쿨링케어 샴푸’, ‘TS비듬케어 샴푸’ 등 샴푸 제품과 ‘TS실키케어트리트먼트’, ‘TS두피케어토닉’을 선보였다.

탈모로 고민하는 2030세대부터 4050세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가격은 모두 5000원이다.

앞서 다이소는 ‘모다모다’의 탈모케어 특화 라인 ‘블루비오틴 스칼프’와 ‘RGⅢ’의 ‘레드진생 스칼프’ 등 탈모 관련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샴푸와 헤어팩, 앰플 등 탈모 완화 기능성 제품이 3000~5000원에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4950원’ 초저가 화장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달부터 헤어케어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LG생활건강의 ‘닥터그루트’의 헤어케어 5종, ‘그래비티’의 헤어케어 4종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탈모케어에 특화된 제품이 포함됐다.

닥터그루트는 두피 장벽 강화를 돕는 ‘바이오엑소좀 샴푸&컨디셔너’, 여성 탈모 고객을 위한 ‘밀도케어 샴푸’ 등을 소용량으로 구성했다.

그래비티는 대표 라인인 ‘엑스트라 스트롱 샴푸’와 ‘스트롱 샴푸’, ‘워터 트리트먼트’ 등의 소용량 제품을 선보인다.

모든 제품의 가격이 4950원으로 5000원을 넘지 않는다.

탈모와 두피 관리 등 헤어케어는 최근 소비자의 수요가 커지는 분야다.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 검토 등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피부 관리, 색조 화장품 등 뷰티 관련 초저가 경쟁을 벌이는 유통업계가 헤어케어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진입 장벽을 낮춰 고객 유입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헤어케어, 탈모케어는 수요에 비해 높은 가격이 형성된 분야라는 판단에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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