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중국 3세 소녀가 아버지 여자친구의 질투로 인해 살해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6일 시나파이낸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월 장쑤성 창수시에 사는 3세 소녀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아버지 인모씨의 여자친구 추모씨로, 인씨가 출근한 직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추모씨는 “아이가 비닐봉지를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머리에 뒤집어써서 질식했다”고 주장했다.
의문을 품은 인모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의료진은 사망 원인을 ‘질식사’로 판정했다.
같은 해 11월 경찰은 추모씨의 수상한 행적을 확인하고 해당 사건을 형사 사건으로 전환했다.
2023년 전처와 이혼한 인씨는 온라인에서 여자친구 추씨를 만나 딸과 함께 동거해 왔다.
당시 인씨는 추씨에게 “딸을 돌봐준다면 결혼하겠다”고 말한 후 고향에서 함께 살기 시작했으며, 집안 어른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자 창수시로 이사했다.
사건 발생 이후 인씨는 “집안 어른들이 추씨를 고향에서 쫓아낸 이유가 그녀가 아이들을 때리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며 “딸 곁에 자주 있어 주지 못해 이렇게 큰 고통을 안겨준 것 같다. 모두 내 잘못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추씨는 조사 과정에서 “손으로 소녀의 얼굴을 덮어 질식시켰다”고 자백했다.
당시 인씨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는데, 딸에 대한 인씨의 사랑을 질투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씨는 “나는 어떤 보상도 원하지 않는다. 딸을 위해 그녀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