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그린란드를 미국령으로 편입하기 위해 군사력 사용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지 하루 만에 일단은 외교가 우선이라며 수위조절에 나섰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왜 그린란드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최선의 이익을 검토할 때 항상 모든 선택지를 고려한다. 그러나 언제나 대통령의 첫번째 선택지는 외교였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레빗 대변인은 전날 성명에서 그린란드 편입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언제나 최고사령관이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는 미군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혀 강제 침공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역시 강제 편입을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우선은 외교가 먼저라며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레빗 대변인은 그린란드 편입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북극 지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중국과 러시아 및 우리 적대국들이 이 중요하고 전략적인 지역에서 공세를 계속할 수 없게 하는 것과 다른 많은 이점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그린란드 소유권을 지닌 덴마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잇따른 편입 시도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내주 덴마크 측과 만나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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