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일본의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곰 담낭’이 거래돼 정부 차원에서 대응에 나섰다. 일부는 피규어로 위장해 판매 리스트에 게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보건노동부는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에 곰 담낭이 게재된 것을 확인하고 의약품의료기기법을 위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삭제를 요청했다.
메루카리는 바로 목록을 지웠다.
곰 담낭은 간 기능 개선, 위장 장애, 식욕 부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분말 형태로 판매되는 것을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승인되지 않은 약물로 간주됐다.
가루 형태가 아닌 담즙으로 보이는 제품도 최근 수만 엔에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일부는 피규어나 인형으로 위장·등록된 것도 존재했다.
요네다 가즈히코 일본 흑곰연구소 소장은 현지 매체 엔카운트와 인터뷰에서 “많은 곰을 잡으면서 구하기 어려운 담남의 일부가 시장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거래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고, 개인이 직접 섭취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효능을 주장하며 판매될 경우 의약품의료기기법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대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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