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표준 개발될 와이파이8, 벌써 CES 무대 올랐다

[지디넷코리아]

내후년에나 상용화가 예정된 와이파이8(WiFi-8)이 새해 CES에서 집중 조명되기 시작했다.

6일 외신에 따르면 브로드컴, 미디어텍, 에이수스 등 여러 회사가 CES 2026에서 와이파이8에 사용되는 칩셋과 라우터 등을 시연하고 있다.

올해 CES에서 브로드컴은 와이파이8 지원 칩셋 3종을 선보였다. BCM4918 프로세서와 BCM6714, BCM6719 무선 칩이다.

BCM4918은 BCM6714 및 BCM6719와 함께 제공되며 2.4GHz, 5GHz 대역을 하나의 칩에 통합했다. 온칩 2.4GHz 전력 증폭기도 탑재했다. 회사 측은 이 기능이 무선주파수(RF) 효율을 향상한다고 설명했다.

마크 고니크버그 브로드컴 수석부사장은 “BCM4918는 효율성, 보안 및 지속 가능성을 핵심으로 하는 AI 지원 플랫폼의 기반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사진=퀄컴

미디어텍 또한 CES에서 와이파이8 생태계를 지원할 칩 플랫폼 ‘Filogic 8000’을 선보였다.

속도보단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지연 시간 감소에 중점을 뒀다. 회사는 액세스포인트(AP)들이 대역폭을 두고 원활하게 협력하도록 공간 재사용 등 멀티 AP 조정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에이수스는 CES에서 와이파이8 라우터인 ‘ROG NeoCore’의 초기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역시 안정성에 초점에 맞춰 시연하고 있다.

텐롱 덩 아수스 무선 및 네트워킹 부문 부사장은 “와이파이8은 인접 라우터와의 원활한 공존, 저전력 기기를 위한 안정성, 여러 AP와 클라이언트를 위한 스마트한 스펙트럼 활용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실제 환경에서 처리량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와이파이8이 향상된 안정성, 지연 시간 일관성, 높은 다중 장치 연동성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편, 국내 기업 가온브로드밴드도 CES에서 와이파이8 기반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와이파이8(802.11gn)은 와이파이7(802.11be)을 이을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으로 국제 와이파이 표준화 단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가 이르면 이르면 오는 2027년 말 공식 발표 예정인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이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지난 2022년부터 와이파이8 규격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브로드컴과 미디어텍 외에 인텔, 퀄컴 등 와이파이 SoC를 개발하는 주요 업체들도 표준화 논의에 참여허고 있다.

와이파이8은 작동 주파수(2.4/5/6GHz)와 최대 대역폭(320MHz)은 와이파이7을 유지하면서 이론상 최대 전송 최대 속도 23Gbps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유무선공유기나 액세스포인트(AP)를 옮겨다닐 때 끊김 현상은 줄이고 지연시간은 단축하는 방향으로 표준화가 진행중이다. 특히 한번에 전송하는 신호 양도 4배 가량 높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와이파이8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가 여러 액세스포인트(AP)를 옮겨다닐 때 데이터 지연이나 손실을 막는 끊김없는 로밍 기능을 구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많은 기기가 접속하는 공항이나 기업, 공공장소 등에서는 여러 AP가 전파 강도와 주파수를 조절해서 보다 원활한 접속을 돕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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