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 1시간30분만에 종료…예정시간 30분 넘겨

[베이징=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5일 오후 6시17분(현지시간)에 종료됐다.

이날 오후 4시47분에 회담을 시작한 한중 정상은 애초 1시간가량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30분가량 더 넘겨 총 1시간30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시 주석이 방한한 후 2개월 만의 만남이다.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민생 분야와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백년만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으며, 국제 정세는 더욱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한중 양국은 역내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에 있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폭넓은 이익의 교집합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서 정확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직접 환영식을 열어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 중국 측은 이 대통령 내외가 공식환영식장에 도착했을 때 국빈 예우의 일환으로 천안문광장에서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종료 후 업무협약(MOU) 서명식에 참석한 후 만찬을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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