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교민 안전 총력”…국힘 “베네수엘라 몰락 남 얘기 아냐”

3일(현지시간) 새벽 미국의 공습 이후 베네수엘라 최대 군사시설인 푸에르테 티우나에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AFP 연합뉴스][AFP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과 관련해 “베네수엘라 비상 상황에 따른 교민의 안전과 지원을 위해 정부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오늘(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현지 및 주변국 동향 등에 관해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필요 시 긴급 대피 및 철수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교민 보호와 지원 대책을 더욱 촘촘히 마련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 평가한다”며 “민주당은 어떠한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정부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베네수엘라의 몰락은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논평했습니다.

조용술 대변인은 “과도한 돈 풀기와 권력의 독주, 야권 탄압과 언론 압박이 일상화된다면 대한민국 역시 같은 길로 접어들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또 “군사 작전 종료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동맹국인 미국과의 소통조차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정부 차원의 공식 발표조차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외교·안보 무능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두로 대통령에게 적용된 논리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오랫동안 유사한 범죄 혐의를 제기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우려하는 것은 이 선례를 지켜보는 다른 강대국들의 오판”이라며 “대한민국에 지금 필요한 것은 일방적 무력 사용이 국제 분쟁 해결의 보편적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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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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