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정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에 대해 3일 자국민들에게 당분간 베네수엘라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외교부 성명을 인용해 “외교부와 주베네수엘라 중국 대사관은 중국 국민들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베네수엘라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미 베네수엘라에 있는 중국 시민, 직원 및 단체들에게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예방 조치와 비상 대책을 강화하며,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분쟁 지역이나 민감한 지역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경찰과 주베네수엘라 중국 대사관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교민 안전에 대해서만 밝힌 데 반해 러시아 외교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을 규탄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연대를 표명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무력 공격 행위를 감행한 것은 깊은 우려와 비난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을 베네수엘라 주권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자 용납할 수 없는 선을 넘은 행위라고 규탄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붕괴시키려고 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중국의 중남미에 대한 영향력을 줄이려는 것도 있다.
중국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마두로 대통령 체포 및 미국 이송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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