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첼시와 마찰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감쌌다.
첼시는 지난 2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L) 우승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끈 마레스카 감독과 작별을 발표했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다. 첼시는 정말 훌륭한 감독이자 사람을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다만 첼시 수뇌부가 내린 결정이라 내가 할 말은 없다. 축구에서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금 내가 있는 구단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확인시켜 줄 뿐”이라고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을 대신해 맨시티를 이끌 사령탑으로 지목받고 있었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이 지난 두 달간 맨시티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믿고 있고, 맨시티는 이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없이 말했지만, 나는 맨시티와 계약이 남아 있다. 언젠가는 떠나겠지만 아직 계약 상태이니 괜찮다. 나는 행복하며, 팀과 함께 싸우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 수뇌부는 나를 존중한다. 지난 시즌 팀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 알 수 있다. 두세 달 동안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지만 나를 지지했다. 나는 여기가 좋으니,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오는 5일 오전 2시30분 마레스카 감독이 떠난 첼시와 2025~2026시즌 EPL 2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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