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필리핀 여성이 온라인 데이팅 앱으로 2년간 교제한 미국 남성과 결혼한 것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남편의 돈을 노리고 결혼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는 필리핀 여성 린(24)이 미국 남성 브렛(25)과 온라인 데이팅 앱으로 처음 만나 2년 동안 서로의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결혼한 사연이 전해졌다.
린은 2022년 처음 엔지니어로 일하는 브렛에게서 메시지를 받았을 때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린과 브렛은 약 2년간 온라인에서 만남을 이어갔고, 이후 린이 매사추세츠에 방문하면서 브렛과 처음 만나게 됐다.
이때 브렛의 청혼을 받은 린은 결혼을 결심하고 그와 함께 살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필리핀 여성이 서양 남성을 걸어 다니는 돈으로 생각하고 결혼했다”며 악의적인 비난을 일삼고 있다.
이에 린은 “악플러들이 비자 때문에 뚱뚱한 미국 남자와 결혼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도 계속해서 구직 활동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또 “내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브렛에게 필리핀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고도 밝혔다.
브렛 역시 “린이 돈 때문에 나와 결혼한 것이라면 훨씬 더 부유한 사람을 노렸을 것”이라면서 “린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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