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차량 문 열고 소변 본 남성…누리꾼들 ‘경악’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호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량의 문을 열고 소변을 보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 오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같은 도로를 주행하던 목격자 A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영상에는 흰색 트럭의 뒷자석 문이 열리더니 젊은 남성이 몸을 차량 밖으로 내밀고 소변을 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남성은 덜컹거리는 차 안에서 해당 행위가 즐거운 듯 웃고 있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논란을 빚었다. 현지 누리꾼들은 “역겹고 더럽다” “이런 일이 용납된다니 믿을 수 없다”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게 끝장날 수도 있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갓길에 잠시 세우면 될 일을 왜 저렇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운전자의 행동을 지적했다.

문제의 행위는 빅토리아주 도로교통법과 공공질서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최소 407호주 달러(약 39만원)의 벌금과 벌점 3점이 부과된다. 공공장소에서 소변을 보는 행위는 최소 200호주 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차량 주행 중 문을 여는 행위는 500호주 달러 이상의 벌금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신체 일부를 차량 밖으로 내미는 행위 역시 204호주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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