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9번째 ‘MBC 연예대상’…김연경 6관왕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C 유재석이 아홉 번째 ‘MBC 연예대상’을 안았다.

유재석은 30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뭐라고 감사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 아까 (대상 받을) 확률 49%라고 말씀드렸는데, 차라리 51%라고 해야 했나 싶다. 부모님, 장인어른, 장모님 감사드리고, 나경은씨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놀면 뭐하니를 함께하고 있는 하하, (주)우재도 고맙다. 올해까지 함께 하다가 아쉽게 하차했는데, (박)진주, (이)미주, (이)이경이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는 한 주 한 주 아이템이 바뀌어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수많은 스태프들이 노력하는데, 진심으로 여러분들 덕분에 매주 방송이 나갔다. 놀면 뭐하니를 아껴준 시청자분들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많은 MBC 예능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있을까 싶다. 이런 큰 상을 받을 때마다 영광이고 감사한데, 제작진 한 분 한 분 눈 마주치고 인사드리고 싶다. 다들 누군가의 귀한 아들, 딸 아니냐. 덕분에 이 자리에 스무 번 넘게 설 수 있었다. 제작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유재석은 “MBC에서 아홉 번째 대상이다. 작년에 다른 방송사에서 스무 번째 대상을 받았고, 이번이 스물 한 번째다. 첫 대상을 2005년에 받았고 올해 21번째인데, 30개까지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2025년 안 좋았던 것들은 화사씨 노래처럼 ‘굿 굿바이’ 하고, 2026년을 맞았으면 좋겠다. 늘 행복할 순 없지만, 늘 미소 짓고 무탈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내년에도 놀면 뭐하니 열심히 달리겠다.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이날 ‘신인감독 김연경’은 6관왕을 차지했다. 신인상을 비롯해 핫이슈상, 베스트 팀워크상, 베스트커플상, 올해의 예능인상,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을 받았다. 김연경은 “배구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뜻 깊다.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방송인이 아닌데 신인상을 받은 걸 보니, ‘앞으로 방송도 틈틈이 하라’는 뜻 같다. 큰 상 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유재석(놀면 뭐하니?)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신인감독 김연경
▲올해의 예능인상=전현무, 기안84, 장도연, 유재석, 김연경
▲특별상=복면가왕
▲최우수상=김숙(구해줘! 홈즈), 유세윤(라디오스타), 테이(굿모닝FM)
▲우수상=신봉선(복면가왕), 구성환(나 혼자 산다), 덱스(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김일중(여성시대), 이상순(완벽한 하루)
▲프로듀서 MC상=붐(푹 쉬면 다행이야)
▲프로듀서 특별상=이윤석(복면가왕)
▲베스트 커플상=김연경, 인쿠시(신인감독 김연경)
▲공로상=고(故) 전유성
▲멀티 플레이어상=그룹 ‘샤이니’ 민호(나 혼자 산다)
▲베스트 팀워크상=신인감독 김연경
▲인기상=쯔양(전지적 참견 시점), 박지현(나 혼자 산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옥자연(나 혼자 산다), 이시언(태계일주4)
▲핫이슈상=부승관(신인감독 김연경)
▲올해의 작가상=노민선(놀면 뭐하니?)
▲신인상=최홍만(전참시), 김연경(신인감독 김연경), 그룹 ‘더보이즈’ 에릭(아이돌 라디오 시즌4)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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