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CU가 편의점 택배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서비스별로 달랐던 배송사를 내년 1월 1일부터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일원화 한다고 29일 밝혔다.
CU의 연도별 전년 대비 택배 이용 건수 신장률을 보면 2023년 10.2%, 2024년 12.7%, 올해(1~11월) 9.1%로 매년 증가했다.
이같은 편의점 택배 수요에 맞춰 그동안 분산돼 있던 배송 구조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 곳으로 집중해 사업 효율화를 꾀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배송사 일원화의 핵심은 일반택배와 반값택배(구 알뜰택배)의 배송 속도와 안정성이 동일해진다는 점이다.
CU의 자체 물류망을 사용하던 반값택배가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이관되면서, 접수 후 최대 6일이 걸리던 배송 기간이 앞으로는 최대 3영업일로 크게 단축된다.
배송사 일원화 이후에도 반값택배 운임은 그대로 유지한다. 500g 이하 1천800원, 1kg 이하 2천100원, 5kg 이하 2천700원이다.
매일 오후 6시 이전에 접수되는 물품을 다음날 곧장 고객이 지정한 곳으로 배송하는 ‘내일보장택배’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 그동안 서울 지역 한정으로만 운영됐으나, 인천과 경기 수도권 지역까지 확장한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배송사 일원화를 통해 배송 시간 단축과 커버리지 확대로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택배 서비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