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첫 7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하며 수출 강국 위상을 재확인했는데요.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연간 누적 수출액이 7천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30여년 전 1천억 달러에서 2018년 6천억 달러를 넘긴 이후 7년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한국은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수출 7천억 달러를 돌파한 세계 6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미국발 관세 충격과 보호무역 확산 등 어려운 통상 환경으로 수출 고전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대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지난 6월부터 탄력을 받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저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수출 7천억 달러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로, 전체 수출 품목 중 23%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자동차, 일반기계,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제조업에서 강했습니다.
여전히 최대 수출 국가는 중국과 미국이지만 수출 다변화로 아세안과 유럽연합, 중남미 비중도 커지고 있었습니다.
한편 올해 외국인직접투자도 350억 달러로 연간 최대 실적을 세웠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대외 신뢰 회복과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연계된 투자가 대폭 유입됐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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