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취임 두 달만에 총리 공관으로 이사

일본 총리 공관[교도 연합뉴스 제공][교도 연합뉴스 제공]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두달만에 도쿄 아카사카에 있는 중의원(하원) 의원 숙소에서 나가타초 총리 ‘공저'(公邸·공관)로 이사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29일) 오후 대형 화물차에 실린 다카이치 총리의 이삿짐이 의원 숙소에서 공관으로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평상복 차림으로 관용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정부가 마련해 주는 고위 공무원 숙소를 ‘공저’, 집무 공간을 ‘관저'(官邸)라고 부릅니다.

총리 공관은 관저에서 도보 1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따라서 공관으로 거처를 옮기면 지진 등 긴급 상황이 있을 때 조금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8일 밤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일어났을 때 35분 뒤 관저에 모습을 나타내 야권 일부로부터 거처를 공관으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취임한 뒤 애초 조기에 공관으로 이사할 생각이었지만, 취임 직후부터 외교 일정과 국회 심의가 이어지면서 이사 준비가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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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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