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흥 무열사 고문서 등 5건 문화·무형유산 지정

전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흥 무열사 고문서[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전남도는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와 화순 능주 들소리 등 문화·무형유산 5건을 도 지정유산으로 지정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고흥 무열사 고문서는 조선 무반 가문 역사를 담은 고문서로 임진왜란 당시 선무원종공신 1등에 책록된 진무성(1566~1638)과 그 일가 5대에 걸친 문서 70점으로 구성됐습니다.

교지·호구단자·서간류 등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데 관청에서 책으로 펴낸 관찬 사료에 기록되지 않은 인물과 향촌사회의 실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임진왜란사와 조선 후기 무반가문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무형유산 악기장에 선정된 오경식 장인은 고(故) 강사원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아 전통 장구 제작 기법 보존과 계승에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또 지역 공동체 삶의 노래인 들소리·길쌈노래 등 3종목은 신규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화순 능주 들소리는 농경 공동체의 협력과 유대 문화를 생생히 보여주는 전통 노동요로, 현재까지 주민들이 주체가 돼 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큽니다.

화순 내평리 길쌈노래와 진도 소포리 길쌈노래는 길쌈 과정에서 불리던 민요로, 오랜 기간 학술 자료로 축적된 역사성과 지역적 특색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이와함께 곡성 죽산리 석조여래입상, 필장 등 3종목을 전남도 문화 및 무형유산으로 지정예고 했습니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지정은 전남 지역이 지닌 역사성과 생활 문화의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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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일(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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