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3월까지 일본 방문객 수 60%로 줄이라고 지시”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중국 정부가 내년 3월까지 일본행 비자 신청 건수를 종전의 60% 수준으로 감축하도록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중국 현지 여행업계를 인용해 중국이 자국 여행사에 내년 3월까지 일본행 비자 신청 건수를 종전의 60% 수준으로 감축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지침은 지난달 말에 내려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일본으로의 여행, 유학을 자제하라는 권고에 맞춰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달까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3월까지 유지하라는 지시가 다시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여행객뿐 아니라 전체의 8~9%를 차지하는 개인 여행객도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일본은 중국에서 최근 몇 해 동안 가장 인기가 높은 관광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중국 언론은 내년 1~2월 주요 여행 플랫폼에서 일본이 해외 인기 여행지 상위 10위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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