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수용소에 수감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형 물류거점창고에 불법체류자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이민자 구금·추방을 효율화하려 한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2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한번에 최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물류창고 7곳을 확보하고 이를 개조할 업체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인 직원들이 구금됐던 조지아주를 비롯해 버지니아주와 텍사스주, 루이지애나주, 애리조나주, 미주리주 등에 있는 창고 7곳이 선정된 상태입니다.
또한 ICE는 대형 창고 7곳 근처에 최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창고 16곳에 추방 절차가 진행중인 이민자를 분산 구금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같은 ‘물류 택배’ 방식의 이민자 구금 방안은 지난 4월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직무대행이 국경안보 콘퍼런스에서 말한대로 이민자 구금·추방을 효율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물류창고를 개조해 이민자를 구금하겠다는 계획은 사람이 지내기 열악한 환경에 이민자를 몰아넣어 안전과 인권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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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