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4일 정평군 지방공업공장, 종합봉사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북한이 도농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북한은 해마다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생필품을 만드는 지방공업공장 등을 건설해 10년 안에 지방 생활 수준을 발전시키겠다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평군종합봉사소를 찾아 도서관과 종합상업구의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지방의 생활문화와 학습문화, 상업문화를 일신시키고 지역인민들을 새 문화의 개척자,창조자로 키우는 대중문화생활거점으로서의 특성에 맞게 운영과 관리를 잘 하도록 당부했다.
그는 “지방혁명의 진정한 의의는 사람들의 사상의식과 문화수준을 새 시대에 상응한 높이 올려 세우고 창조의 목표와 경지를 부단히 향상시키는데 있다”며 내년도 20개 시·군에 추진할 종합봉사소건설 관련 사업들을 제시했다. 북한의 종합봉사소는 영화관람, 체육문화 생활 시설 및 기타 편의시설들이 포함된다.
김 위원장은 정평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서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발전계획의 규모가 력대(역대) 초유인 것으로, 간부들조차 그 실행 여부를 놓고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간부들은 물론 우리 인민모두가 당정책의 정당성과 실천집행력, 밝은 전도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민대중이 당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게 하고 당정책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된 것이야말로 지방의 근본적인 개변을 위한 2년간의 투쟁과정을 경과하면서 우리가 이룩한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참석한 준공식에는 당 중앙위원회 리일환 비서를 비롯해 당중앙지도기관 및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지휘관, 함경남도와 정평군 간부, 근로자, 군인건설자, 지방공업공장,종합봉사소 종업원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