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여신업계 2위 신한카드가 주저앉을 위기에 처했다.
23일 신한카드는 가맹점주의 성명·생년월일·성별 등이 포함된 정보 19만건이 정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출 사건에 연루된 직원은 총 12명이다.
신한카드는 은행업계 카드사에서는 1위, 여신업계 전체서는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이 막강하다.

가맹점주가 자신의 정보 유출 때문에 신한카드를 받지 않을 가능성은 굉장히 낮지만, 신한카드를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보 유출 우려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신한카드 쏠(SOL)로 유명세를 떨쳤던 신한카드의 이용 금액이나 사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가늠하고 있다.
특히 롯데카드의 대량 개인 정보 유출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까지 정보가 바깥에 나돌면서, 결국에는 신한카드 신뢰의 문제로도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
이밖에 가맹점주의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가맹점주의 생년월일과 성별이 유출됐기 때문에 이미 모든게 유출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신한카드의 정보 유출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내정된 상황에서 더욱 민감하다. 진옥동 연임이 확정되더라도 신한카드의 정보 유출로 정부 관계부처에 해당 상황을 해명해야 하는 것이 하나의 ‘리스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