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 2000편 이상이 취소됐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시나닷컴 등 중국 외신은 항공편 예약 사이트 ‘플라이트 매니저(Flight Manager)’의 자료를 인용해 다음 해 1월 중국-일본 항공편의 취소율이 40.4%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달 23일부터 2주간은 46개 노선의 항공편이 모두 취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취소되는 노선은 ▲난징 ▲상하이 ▲하얼빈 ▲항저우 등 중국의 26개 도시와 ▲도쿄 ▲삿포로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18개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에 ▲에어차이나 ▲준야오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일본 항공편을 운행하는 주요 항공사들은 항공권 환불과 변경 정책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번 2195편의 항공편 취소로 44만명이 넘는 여행객들과 중·일 양국 38개 공항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