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 만들어진 ‘흑백요리사2’ 페이지[서경덕 교수 제공. 연합뉴스][서경덕 교수 제공. 연합뉴스]중국 누리꾼들이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를 또다시 불법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3일) 자신의 SNS에서 “중국 최대 리뷰 플랫폼 더우반에는 이미 ‘흑백요리사2’ 리뷰 페이지가 개설됐으며, 이날 오전 기준으로 70여 건의 리뷰가 개시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식 서비스되지 않는 만큼, 해당 리뷰들은 불법 시청 후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흑백요리사 시즌1 방영 당시에도 더우반에는 리뷰 페이지가 만들어져 약 9,500건의 리뷰와 2만 3천여 명의 별점 평가가 등록돼 불법 시청 논란이 일었습니다.
특히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는 ‘흑백요리사’를 모방한 요리 경연 예능 프로그램 ‘이판펑션’을 공개해 표절 시비를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넷플릭스는 중국에 판권을 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중국 내 콘텐츠 무단 사용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서 교수는 “불법 시청이 일상화된 상황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라며 “자국 내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재발 방지 조치가 시급하다”라고 중국 당국에 요구했습니다.
#중국 #흑백요리사 #불법시청 #이판펑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