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수서발고속철(SRT) 운영사 에스알(SR)은 23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1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성사다.
앞서 에스알 노사는 지난 16일 잠정합의를 마쳤으며 이후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임단협 안건이 가결돼 이날 양측이 최종 본합의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에서 노사는 정부의 총인건비 인상률 3.0%를 준수한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또 공공기관 운영 건전성을 강화키 위해 ▲중징계자 및 중대비위자 성과급 지급 제한 ▲직무급 고도화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인한 휴직 시 휴업급여 차액 지급 제한 등 정부지침 사항을 반영키로 의견일치를 봤다.
특히 노사는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임신기간 중 휴직제도 신설, 난임치료 휴가일수 확대, 연차사용제도 개선 등에 합의하고 경영효율화 도모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심영주 에스알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사회적 책임을 고민한 결과 11년 연속 무분규라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토대로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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