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 남부의 여러 주에 지난 주 동안 돌발 홍수가 한꺼번에 발생해서 구조대원 1명을 포함한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이란 적신월사(IRCS)가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RCS가 21일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는 지난 12월 15일부터 내린 폭우와 일부 폭설로 25개 주에서 돌발 홍수 사망자가 나왔으며, 총 4만 2112명의 홍수 피해자를 지원했다는 사실도 포함되어 있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사망자는 파르스, 쿠제스탄, 호르모즈간 주에서 7명의 익사자가 발생했고 적신월사의 구조대원 한 명도 사망했다고 한다. 그는 남부 파르스 주의 도시 자흐롬 시에서 홍수 피해자들을 구조하던 중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이러한 홍수는 몇 달 동안의 극심한 가뭄 끝에 내린 폭우로 인한 돌발 홍수라는 게 특징이다. 최근의 가뭄은 너무도 극심했기 때문에, 갑자기 내린 폭우의 너무 많은 물을 바싹 마른 토양이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정도의 상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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