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작인 ‘칠링 이펙트’가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됐다.
‘칠링 이펙트’는 추리소설 ‘오프 더 레코드’로 주목받으며 데뷔한 작가 무정영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장편소설이다. 작가 무정영은 ‘언터칭’ ‘뉴 메타’ ‘살고 싶으면 죽여라’ ‘바이라인’ 등의 작품으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소설은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급발진 현상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다. 폭주하는 차 안에 가둬 언제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지 모를 아슬아슬한 상황을 긴박하게 묘사했고, 감각적·감정적 이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 사회의 오래된 문제점들을 꼬집는다.
![[신간] 자동차 급발진 소재 장편소설 '칠링 이펙트'.](https://image.zdnet.co.kr/2025/12/22/dd3412c16fafab3565bb96552021449e.jpg)
‘칠링 이펙트’는 궁극적으로 사회 고발에 그치지 않는다. 소설의 등장인물 가운데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인명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등장 인물과 자신의 양심을 따라 모든 걸 포기하면서까지 진실을 밝히는 인물을 실감나게 풀어냈다.
또한 한국 사회가 양심의 승리를 통해 해묵은 논쟁과 모순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리라는 희망도 제시한다.
해당 소설에 대해 주원규 소설가는 “급발진이라는, 현대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민감한 소재를 완성도 높은 하나의 이야기로 담아냈다”고 평했고, 서미애 소설는 “자동차 회사의 대표인 재벌 총수가 탄 차가 급발진을 일으킨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상황을 수습하려는 기업, 경찰, 언론 등 다양한 시선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하나의 사건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집중력이 돋보이는 소설이다”라며 해당 소설을 추천했다.
‘칠링 이펙트’를 탄생시킨 작가 무정영은 15년 동안 게임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기자 겸 작가에서 작가 겸 기자가 되기를 꿈꾼다.
(무정영 지음, 나무옆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