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 노린 것 아냐”… 칸예 아내, 패션 논란에 ‘작심 발언’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미국 유명 래퍼 예(Ye·칸예 웨스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30)가 그동안 논란이 돼 온 파격적인 노출 패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센소리는 최근 미국 인터뷰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공개 석상에서 과감한 노출 의상을 고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번 인터뷰는 센소리의 직접 발언 없이 대변인이 그의 말을 대신 전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대변인은 센소리의 파격적인 스타일이 “언론의 관심이나 화제성을 노린 것이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자기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대중의 시선을 받는 여성은 자신의 모습이 동의 없이 끊임없이 복제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미지를 투영하고, 창조하고, 지워버린다. 센소리는 그런 환영 속 자아를 조각하듯 재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출패션을 둘러싼 비판과 악성 댓글에도 상처받지 않는다”며 “그녀는 허가 없이 만들어진 복제물들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이미지에 갇힌 것이 아니라, 원본이 신화가 될 때까지 복제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센소리는 시스루 드레스나 신체 주요 부위를 최소한으로 가린 의상, 속옷에 가까운 차림으로 시상식과 각종 공식 행사에 등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2023년 여름 이탈리아에서 선보인 노출 패션은 현지에서 ‘외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법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거론된 바 있다.

한편, 센소리는 호주 출신의 건축가로, 2022년 예와 교제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 결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ied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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