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쿠바 외무부의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장관은 20일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합법적인 베네수엘라 정부를 “외국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지명한 데 대해서 순전히 일방적 정치적인 행위라며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 번 발표는 또 하나의 새로운 자의적이고 일방적이며 사기에 가까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다. 이 발표는 미국의 테러 단체 지정이나 테러에 관련된 조작이 정치적 무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혀 신빙성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명백히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는 테러지정을 무기로 악용해서 테러에 대항하는 국제 사회의 노력을 오히려 약화 시키는 행위다”라고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X 계정을 통해서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앞서 베네수엘라를 “외국 테러리스트 조직”이라고 규정, 발표했다.
쿠바의 로드리게스 외무장관은 미국이 미국이 이처럼 어떤 국가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압박과 침공을 강화하는 것은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평화와 안보, 안정에 예측할 수 없는 (불행한) 결과들을 낳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의 이 악명 높은 야만주의”에 대항해서 쿠바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정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