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지역기반 비자를 취득하고 일정 기간 거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5년 신규로 지역특화형 비자(F-2-R), 외국국적동포 비자(F-4-R), 숙련기능인력 비자(E-7-4R)를 취득하고, 김제시에 비자 취득 후 1개월 이상 실제 거주 요건을 충족한 외국인이다.
시는 아직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접수 마감 후 오는 30일에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인력 유입을 통해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체류 외국인의 초기 정착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 거주를 유도하기 위해 당초 3개월이었던 최소 거주 요건을 1개월로 대폭 완화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시는 지난 11월 기준 숙련기능인력(E-7-4·E-7-4R) 추천 109명, 지역특화 우수인재(F-2-R) 추천 74명을 기록하며 도내 최고 수준의 외국인 인구 유입 성과를 달성하는 등 외국인 인력 유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안정적인 지역 경쟁력 강화와 우수 외국인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정착지원금이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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