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래의 국가유산 수리 장인 95명이 올해 추가로 배출됐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18일 교육원 대강당에서 ‘2025년도 국가유산수리기능인 양성과정 수료식’을 연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은 ‘국가유산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유산 수리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한 비학위 교육과정이다. 수리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1년간 운영되며, 단청과 모사, 옻칠, 소목, 철물, 배첩 등 25개 종목의 국가유산 전문 교육이 이뤄진다.
이 과정은 2012년 개설된 이후 이번 수료식을 포함해 국가유산 수리 전문인 1438명을 배출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수료생 가운데 503명이 국가유산수리기능자 국가자격증을 취득했으며, 929명은 수리 현장이나 공방 등에서 근무하는 등 관련 분야로 진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수료자는 기초과정 57명, 심화과정 25명, 현장위탁과정 13명 등 총 95명이다.
이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수료생 17명에게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국가유산 수리 기능 인력의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층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만 19세에서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을 신설했다. 청년층과 저소득층, 국가유공자를 우대해 선발하는 신규 제도도 도입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강화하고 수료생들의 진로 연계를 적극 지원해 국가유산 수리 장인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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