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육기부의 날’…개인·단체 9명에 유공 표창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전북교육청 교육기부의 날’ 행사를 열고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9명(팀)을 교육기부 유공자로 선정해 표창했다.

개인 부문에 선정된 김은권 전 목사는 2018년부터 전주인후초등학교 후문 일대를 꾸준히 청소하며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박안자 다인헤어샵 원장은 소규모 학교를 찾아 퍼스널 컬러·특수분장·메이크업 등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 확대에 기여했다.

리드믹 예술교육 확산으로 학생 공감능력 향상에 기여한 엄희정 전북대 산학협력단 특임교수, 배식·미용봉사와 장학·지역활동으로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선 고미자 삼례로타리클럽 이사, 학부모회 중심 교육기부로 협력적 교육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양혜지 대정초 교사도 유공자로 선정됐다.

전북대 유학생 응웬티도안(베트남)과 난뚠탯진(미얀마) 씨는 초등학생들에게 자국 문화를 소개하며 다문화 이해와 글로벌 감수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와 전주시 봉사단체 디딤돌이 선정됐다.

범도민 자원봉사운동을 전개하며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온 전북도자원봉사센터는 올해 도교육청 교육기부 협력기관으로‘그린웨일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익활동을 강화했다.

디딤돌은 10곳의 지역아동센터 아동 20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실, 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올해 굿네이버스가 도교육청에 2만5000여권의 도서를 기증할 때 도서 분류작업을 도운 바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기부단 운영과 다양한 교육자원 확보를 통해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전북교육’을 목표로 교육기부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교육기부는 재능을 나누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교육자원”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단체가 교육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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