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근로자 사망’ 신안산선 공사 현장 전수조사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토교통부는 18일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로, 필요 시 시정 조치를 즉시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22분께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4-2공구 여의도정거장 지하 터널에서 철근망이 무너져 근로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지하 터널 내 작업 인원은 전원 지상으로 구조 또는 대피했지만, 이날 오후 6시 기준 1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업 시행자는 넥스트레인이며, 공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주관하고 있다.

사고 직후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이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살폈다.

철근망 낙하 원인을 비롯한 작업자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 안전관리 소홀 등과 같은 위반 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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