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8일 도청 원융실에서 청년정책 신규 시책 발굴 회의를 열자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회의에선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을 위한 신규 정책 제의가 이어졌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AI 핵심기술 개발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청년 일자리 확대 ▲항공·방위·물류 분야 청년채용박람회 개최 ▲박물관·미술관 청년 인턴 사업 등이 제시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농촌보금자리 조성,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 지원 등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시책과 함께 지역대표 청년농업인 25명을 선발해 농업정책 싱크 탱크로 활용하는 방안이 나왔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 ▲동아시아 퓨전음악 록 페스티벌 개최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운영 등이 눈길을 끌었다.
주거·생활 분야에서는 ▲청년농촌 보금자리 조성 ▲도청신도시 X-게임 놀이공원 조성 ▲혁신도시 가족친화형 놀이시설 등이 제안됐다.
참여·권리 분야에서는 ▲경북청년 홈페이지에 AI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맞춤형 정책 검색 기능 제공 ▲젊은 경북 청춘동아리 운영 ▲청년새마을연대 등 청년 네트워킹 강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발굴된 신규 시책들을 내년 청년정책 계획에 반영해 ‘청년정책 대전환’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인재의 의대 선호 현상에 대응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 유치를 위한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 ‘K-U시티 프로젝트’, 지역대학 글로벌 무역 전문가 양성, 청년 해외 인턴 지원사업 등은 내년에 추진될 경북도의 청년 핵심사업들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년인구가 지방 소멸의 잣대인 만큼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유출하지 않도록 경북도만의 특색있는 정책을 발굴해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보다 더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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