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대통령, 업무보고 생중계 공익 가치 크다고 판단”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업무보고 생중계와 관련해 일부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정 투명성을 높이는 공익적 가치가 훨씬 크다는 인식을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는 공개 과정에서 오해나 계획되지 않은 일이 벌어질 수는 있지만, 그 모든 것보다 국정 투명성이라는 공익적 가치가 훨씬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업무보고 생중계는 지난 7월 첫 국무회의 생중계 이후 자연스럽게 결정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 수석은 “대통령은 공개하면 할수록 국정이 투명해진다는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으며,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도 그 원칙에 철두철미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위 공직자들이 긴장하고 준비를 철저히 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며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고, 기본 업무를 정확히 파악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사례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외화 반출 검색 업무와 관련해 질문했지만, 이 사장이 이틀에 걸쳐 핵심 질문에 정확히 답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업무가 실제로 공사 소관이고 양해각서까지 체결돼 있음에도 ‘우리 업무가 아니다’라는 식의 답변이 반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석은 “업무보고 생중계는 개인을 공개적으로 질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서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업무 이해도를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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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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