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자 가족법 개정과 여성 인권 향상에 평생을 바친 고(故) 이태영 박사의 27주기 추모식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서울YWCA 대강당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정일형·이태영 박사 기념사업회는 16일 이같이 밝혔다. 국내 최초의 여성 법제처장을 지낸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이 추도사를 맡는다. 전현직 국회의원과 여성단체 관계자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태영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로 남성 중심이던 법조계의 벽을 깬 인물이다. 이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전신인 여성법률상담소를 설립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 상담과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이 박사는 민주화 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시대의 부조리에 맞섰다. 법조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시민운동가로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