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KT, 변화·혁신 주도할 적임자”

[지디넷코리아]

“고생 많으십니다.”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발탁된 박윤영 전 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치러진 면접 심사 이후 회의장을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사회의 심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기자들의 여러 질문에 다른 언급은 아꼈다.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선임된 이후에도 특별한 소감 발표는 자제했다. 회사의 공식 보도자료에서 이사회가 평가한 내용으로 소감을 대신하겠다고 전했다.

박윤영 차기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

KT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용헌 사외이사는 보도자료에서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즉, 이사회가 자신을 차기 대표 적임자를 꼽은 이유를 소감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이를 두고 박 후보 주변 인물들은 차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별다른 언급보다 주어진 과제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용헌 이사회 의장은 박윤영 대표 후보 의결이 만장일치로 이뤄졌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대한 합의를 도출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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