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전까지 강추위 계속…”해상 높은 물결 유의”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월요일인 15일 제주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5~8도(평년 4~6도), 낮 최고기온은 11~14도(평년 11~13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1100도로 등 산간도로를 중심으로는 전날 밤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린 곳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앞바다에서 0.5~3.5m로 높게 일겠다. 특히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는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9~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 강풍과 풍랑으로 인해 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는 항공·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간도로 빙판길 등으로 인한 다중추돌 등 사고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강한 바람으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항공·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tedsh@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