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경찰이 15일 통일교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국회 의원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위치한 전 전 장관의 의원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전 전 장관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윤영호 전(前)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 조사에서 전 장관이 지난 2018~2019년께 천정궁을 방문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인사하고, 현금 수천만원과 명품 시계 2점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 전 장관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통일교 핵심 시설인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한국 본부 등 총 10개소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중이다.
대상에는 전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국회 의원실,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 자택,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김건희 특별검사팀 사무실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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