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이 달부터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기존 17개 시군에서 동해안 지역을 포함한 21개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상청이 제공하는 ‘동네예보’ 정보(5×5㎞)를 농촌진흥청이 재분석해 농장 단위(30×30m)로 제공한다.
국내 40개 작목을 대상으로 농촌지형(평지, 계곡, 산골 등)을 고려해 기온, 강수량, 습도 등 기상정보(기온, 강수, 일조, 풍속, 습도 등 11종)와 고온해, 저온해, 가뭄, 습해 등 재해예측 정보 15종과 재배 작목의 생육시기별 재해 정보를 최대 9일 동안 제공한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회원 가입을 하면 기상재해 예측 정보를 2~9일 전에 문자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지난달 기준 도내 1만2859명, 전국 4만2000여 농가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만족도는 86.6% 정도로 높다.
경북농기원은 이 서비스로 농업재해 피해를 1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기원은 내년부터 기상관측기기 고도화 사업(국비 2억9700만원)을 추진해 기존 노후화된 기상관측기기(AWS)의 센서 기능을 높일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해 각종 재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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