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예정했던 무기한 총파업을 유보하면서 대구지역 열차 운행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이날 0시30분께 “전날 오후 11시55분께 핵심 쟁점이었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코레일과 잠정 합의가 이뤄져 파업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조합원 1182명 역시 정상 근무에 들어간다. 당초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한 약 50%가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철회했다.
동대구역을 지나는 열차도 감축 없이 평시처럼 운행한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KTX는 66.5%, 새마을호 57.6%, 무궁화호 53.5%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었다.
앞서 철도노조는 전날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돼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교섭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였다. 철도노조는 다른 공기업과 동일하게 기본금 100%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현재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남은 임금교섭 쟁점을 조율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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